hangboque -

더피고사리 키우기,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 베란다정원 꾸미기

 

 

 

 

 

 

길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듯 하면서도 춥고 그러더니만,

지금은 봄인지 여름인지 잘 모를 계절일지라도 여튼 추운 겨울은 갔네요.

 

하... 정말 어여 와주길 바랐던 이 따뜻한 계절.

모두들 기다리셨죠?

 

 

이 블로그에다가 그저 제가 좋아서 식물들에 대해 알아본 것들 찾아보고 알아본 것들 더 오래 기억해 식물들 잘 키워보려고

garden , 이라는 카테고리도 만들었건만 기나 긴 겨울에는 솔직히 따뜻한 계절만큼 식물들에게 관심을 주진 못했어요.

집 안으로 들여온 식물들도 빛을 많이 쬘 수도 없고 통풍도 잘 안되니 시들시들~

식물들이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니 저의 관심도 더욱 시들해졌던 것 같아 미안하네요.

 

화분들 정리할 것들 정리도 해야만 했고 이번에 남편 사무실 이전 기념으로 식물 몇 가지 선물해주고픈 마음에 모종 몇 개 주문하였어요.

집에서 돌볼 새로운 식물들 몇몇도 함께요 :)

 

 

 

 

 

 

예전부터 제 눈에 참 예뻐보였던 더피고사리 -

 

이번에 남편의 새로운 사무실 미팅테이블 가운데 놓아줄 생각으로 데리고 왔네요!

고사리과 식물인데 초록초록 작고 앙증맞은 잎들이 아주 사랑스러운 더피고사리에요.

더피고사리와 잘 어울리는 작은 사이즈의 토분에다가 옮겨서 심어주었더니 푸르름이 더욱 살아나는 것만 같아요.

 

 

 

그럼 더피고사리 키우기에 대해서 제가 알아본 것들을 남겨볼게요.

저도 아직 초초! 초보단계이지만 혹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피고사리의 학명은 Nephrolepis cordifolia 'Duffi' 이며 습한 것을 좋아하는 다년생 고사리과 식물이에요.

날개와 같은 모양처럼 찢어진 잎은 색깔이 아름답고 청량한 느낌을 주어서 그린인테리어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공기정화 능력도 탁월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예방에 좋고 음이온도 방출된다고 하니 놀랍죠?

더피고사리는 관상용으로 식용은 불가능한 식물이니 기억하시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고사리과 식물이기 때문에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물을 좋아해요.

이렇게 습한 것을 좋아하는 양치류를 잘 기르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물주기!

생장기에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듬뿍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수분이 부족하면 바로 잎 끝이 상할 수 있으니 잎에 분무를 자주 해주며 공중습도를 높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물을 너무 자주 줘버리면 뿌리가 상할 수도 있어 뿌리쪽은 조금 건조하게, 잎은 습하게 키우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잎끝이 말려버리면 회복이 어렵다니 공중습도 높이기! 저도 꼭 기억해야 되겠어요.

 

더피고사리는 보통의 고사리과 식물들과 같이 빛이 많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높은 습도유지에 신경쓴다면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초초! 초보가드너에겐 이것도 쉽지 않은 일이긴 하겠지만요 ㅎㅎ

 

더피고사리에게 최적온도는 16~25도이고 월동온도는 5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 주의할 점은 조금 습하게 키우는 식물이기에 민달팽이에 침해되기가 쉽다고 해요. 만약 민달팽이가 붙으면 약을 뿌려야 한다네요.

그리고 과습에 의한 곰팡이변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주의점들도 꼭 기억해 주세요!

 

 

 

 

 

 

더피고사리의 청량함이 더욱 잘 드러나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피고사리 키우기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을 찾고 계신다면 더피고사리 어떠실까요?

 

새로 들여온 저의 반려식물 더피고사리 덕분에 자그마한 베란다정원이 더 환해진 것만 같아요.

 

 

그럼 휴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밤 되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